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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뒤쪽의 후미등이 망가진 화물차를 뒤따라 운전할 경우 후미등이 제대로 작동하는 화물차를 따라갈 때보다 사고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차량 시뮬레이터를 이용해 운전자 40명을 상대로 화물차를 뒤따라 운전하다 돌발 상황이 생겼을 때 제동장치나 조향장치를 조작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결과 화물차 뒤범퍼에 붙이는 반사장치인 후부반사판이나 제동등, 후미등 등 등화장치가 안전기준을 충족할 때는 후속 차량의 조작반응 시간은 낮이든 밤이든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화물차가 급하게 차로를 변경할 때는 주간 2.15초, 야간 2.17초였고 급제동할 땐 주간 2.13초, 야간 2.08초였습니다. 그러나 화물차가 후미반사판을 붙이지 않고 1개 이상의 등화장치가 파손된 상태에서 급제동하면 후속 차량의 조작반응 시간은 4.03초로 두 배에 가까웠습니다. 연구소 측은 2초 가량 반응이 늦었는데 이는 시속 80㎞로 운행할 경우 22m나 더 주행한 뒤 브레이크를 밟거나 핸들을 조정하는 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가는 화물차를 인지할 수 있는 거리는 주간일 경우 평균 172m, 야간은 49.8m였습니다. 그러나 후부반사판이 없고 등화장치의 밝기가 안전기준 이하일 때는 인지 거리가 39.1m로 짧아졌습니다. 한편 연구소가 적재중량 4.5t 이상 화물차량 400대를 대상으로 실태 조사를 벌인 결과 화물차 5대 중 2대는 등화장치가 1개 이상 파손되거나 반사장치를 부착하지 않은 채 운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