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원, 내일 구제금융안 ‘표결’ _이모와 스트라이프 포커 게임하기_krvip

<앵커 멘트> 미국이 구제 금융안 처리에 막바지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상원부터 표결처리하겠다는 방침에 뉴욕증시는 급반등했습니다. 뉴욕의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 상원 지도자들이 이례적으로 하원보다 먼저 내일, 구제금융안 표결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해리 라이드(상원 민주당 대표) 상원이 먼저 표결에 들어갈 구제 금융안은 공화당측 제안을 일부 수용해, 예금보장한도를 25만 달러로 상향조정하고, 일부 기업에 세금 감면 혜택을 주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구제금융안을 부결시켰던 하원은 이르면 2일 다시 표결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부시 대통령도 오바마와 매케인 두 대선 후보들과 대책을 숙의하고, 긴급성명을 내는 등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녹취> 부시(미국 대통령) 이같은 분위기에 폭락했던 뉴욕 증시는 오늘 급반등했습니다. 다우지수는 485포인트, 4.7 %상승한 10,850으로 장을 마쳤고, 나스닥과 S&P 지수도 5% 정도 급상승했습니다. 그러나 자금시장은 여전히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리보금리는 오늘 무려 4.3%포인트 급등하며 7년 만에 최고치인 6.87%를 기록했고, 미국의 소비자 신뢰도 16년래 최저수준으로 가계의 소비위축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실물경제가 흔들리기 시작한 이상 의회가 구제금융법안을 승인하더라도 미국경제는 한동안 어려움에 처할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