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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비건 대북 특별대표가 한국과 일본에 이어 중국을 전격 방문했습니다.

공항에선 말을 아꼈지만,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오후에 비건 대표를 만날 것이라고 확인해, 미중 양국이 교착 상태에 놓인 북한 문제에 어떤 해법을 찾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안양봉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비건 미국 대북대표가 베이징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북한이 계속 접촉을 거부하고, 중국마저 대북 제재 완화를 요구하는 등 국제공조 마저 흔들리는 상황.

비건 대표는 말을 아꼈습니다.

["(베이징 방문 목적은?) 미안하지만 대답 해드릴 수 없습니다."]

비건 대표는 곧바로 중국 외교부로 이동해, 중국 '한반도 사무 특별대표'인 뤄자오후이 외교부 부부장을 접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뤄자오후이 부부장은 앞서 오전에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 관련 기자회견에서 비건 대표를 만나는 걸 확인하고, 관련국이 대화와 협상으로 해결 방도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뤄자오후이/중국외교부 부부장 : "한반도 평화와 안정, 북핵 문제의 정치적 해결은 관련국의 공동이익에 부합합니다."]

그러나 실질적인 비핵화 진전 없이는 제재 완화가 어렵다는 미국.

러시아와 함께 유엔에 제출한 대북제재 완화 결의안이 현재 북핵 해법으로 "최선의 방안"이라는 중국이 서로 만족하는 묘수를 찾을 지는 불투명합니다.

기대를 모았던 북미 직접 접촉은 오늘 고려항공 편으로 북한 외무성 인사들이 입국하지 않아 결국 불발로 끝났습니다.

다만 베이징에선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북미 비공개 접촉과 비건 대표의 방북 가능성 까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비건 대표의 방중은 내일까지 1박 2일 일정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안양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