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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3조 원이 넘는 기금을 우리 주식에 투자하고 있는 국민연금공단이 재벌 총수의 횡포를 견제하고 나섰습니다. 현대차 주주총회에서 정몽구 회장의 이사 선임을 반대하는 등 거침없는 행보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영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대자동차 주주총회장에서 일부 소액주주가 지난해 비자금 문제 등을 거론하며 경영진들에게 이의를 제기합니다. <녹취> "모든 절차에 대해 적법하게 처리하셨다고 보십니까?" 4.5%의 지분을 갖고 있는 국민연금공단도 주총에 앞서 정몽구 현대차 회장의 등기이사 선임 안건에 대해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지난해 정 회장이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유죄선고를 받았다는 게 이윱니다. 오는 21일 두산인프라코어 주총에서도 2.9%의 지분을 갖고 있는 국민연금은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의 도덕성을 문제삼아 박회장의 이사 선임을 반대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박상수(국민연금 주주의결권행사전문위원장) : "객관적인 사실에 입각해서 주주 가치를 훼손한 사람들은 이사, 그러니까 기업의 경영자가 돼선 안된다는 메시지를 강하게 보낸 겁니다." 하지만, 이들 기업들의 경영실적이나 주가가 나빠진 것도 아닌데, 무조건 재벌 총수의 이사 선임을 반대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인터뷰>황인학(전경련 경제본부장) : "경영자의 도덕성을 너무 앞세우거나 기업 지배구조를 너무 앞세운 나머지 가장 중요한 기업 가치제고, 또는 주가 상승 등을 소홀히 해선 안되겠죠." 국민연금의 주식 투자자금은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3%에 이르는 33조원. 앞으로도 연금 가입자의 이익에 맞도록 의결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힌 만큼 국민연금이 재벌 총수의 횡포를 막아내는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