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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키워드 볼까요.

'보이스피싱'.

딸이 납치됐다는 전화가 걸려 온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요즘 가족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범죄가 느는 추센데요.

얼마 전 경남 창원에서도 한 남성이 이 수법에 속을 뻔한 일이 있었습니다.

화면으로 보시죠.

주택가 골목으로 흰색 차 한 대가 들어옵니다.

차에서 내린 남성은 한 여성을 만나는데요.

무언가 건네죠.

자세히 보니 돈뭉칩니다.

이 남성은 조금 전 딸을 데리고 있다는 누군가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딸이 돈을 빌렸고, 이를 갚지 않으면 위협을 가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남성은 딸을 구해야 한다는 생각에 보이스피싱범이 시키는 대로 현금 천만 원을 들고 나왔던 건데요.

때마침 현장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도착했습니다.

현금 수거책인 여성은 경찰이 무슨 일로 왔냐고 묻자 "여기 학교의 학부형"이라며 "화장실을 찾고 있다"고 태연하게 거짓말을 늘어놓는데요.

피해 남성은 보이스피싱이라는 경찰의 말에 그제서야 자신이 속았다는 걸 눈치챕니다.

수거책인 여성은 결국,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