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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람이 살기 좋은 도시, 문화 도시를 만들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건물 외부 공간과 1층을 문화공간으로 변신시키자는 게 그 내용인데요. 홍수진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한 기업 건물. 여느 회사와 같지만, 내부에선 재즈 콘서트가 한창입니다. 지난해부터 건물 1층에서 나오는 세수입을 포기한 대신 콘서트 홀로 변신시켰습니다. 이젠 400회의 유.무료 공연을 유치한 어엿한 시민들의 문화공간입니다. <인터뷰>이가은(시흥시 월곶동) : "기업체의 내부 공간이지만 시민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해주니까 좋고..." 한 은행은 건물 앞 공터에 자동차의 버려진 헤드라이트로 만든 미술품을 설치해 행인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이처럼 건물 현관 앞이나 1층, 이른바 공개공지를 행인들을 위한 문화 공간으로 만들려는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연면적 5,000제곱미터 이상의 건물은 대지면적의 10%를 공개공지로 만들도록 의무화돼 있지만, 대부분의 건물주들은 이 공간을 옥외주차장이나 버려진 공터로 방치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도년(성균관대 건축학부 교수) : "우리도 양적으로는 풍부한 공개공지를 마련했으니 이제 그걸 가꾸는 게 중요합니다." 뉴욕의 상징이 된 록펠러 센터의 아이스링크는 공개공지 활용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입니다. 전문가들은 도로와 건물을 연결하는 공개공지의 활용이 사람과 문화중심의 도시를 만드는 첫 걸음이라고 말합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