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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가짜 백수오'에 이엽우피소도 섞인 게 드러나면서 안전성 문제가 커지고 있는데 중국에서 이엽우피소를 먹인 쥐의 50%가 죽었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습니다.

8년 전 연구 결과를 놓고 '인체 위해성 논란'이 커지고 있지만 보건 당국은 여전히 뒷짐만 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백수오보다 재배기간이 짧고 가격도 싼 이엽우피소.

중국서는 천연 쥐약 개발실험에 쓰이기도 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중국 서북농림과학대 연구진이 이엽우피소를 사료에 20% 섞어 쥐에게 일주일 간 먹였더니 절반이 숨졌습니다.

<인터뷰> 남인순(국회 보건복지위원) : "쥐 실험 등을 통해서 (이엽우피소가) 상당히 간 독성이 있다, 이 상황에서는 식약처가 그 독성 연구에 대해서 좀 자체적으로 해서..."

하지만 해외 일부 쥐 실험에서는 이엽우피소가 항암과 면역강화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도 나왔습니다.

식약처는 국내에서 식품으로 사용한 경험이 없을 뿐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녹취> 김승희(식품의약품안전처장(지난 6일)) :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볼 때, 해당 제품 섭취에 따른 인체 위해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정부기관 사이에 엇박자가 계속되자 소비자들은 혼란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일본이나 유럽처럼 안전성을 확인한 후 식품으로 사용할 수 있게 시급히 제도를 개선해야 합니다.

<인터뷰> 김지호(대한한의사협회 이사) : "'독성이 확정되지 않았다'라는 것이, 반대로 '식품으로 복용해도 안전하다'라는 근거가 될 수는 없습니다."

이엽우피소 독성 혼란이 커지면서 식품 안전을 맡은 식약처가 제 역할을 하고 있는지 질책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