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번진 경북 영양 ‘씨수소’ 사수 안간힘_클럽 카지노 달라스 영화_krvip

구제역 번진 경북 영양 ‘씨수소’ 사수 안간힘_야구 포커 게임_krvip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인근 영양군 청기면까지 번진 것으로 확인되면서 영양지역에서 기르고 있는 씨수소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농협 한우개량소는 영양군 일월면 용화리의 한 폐교 건물을 이용해 한우 씨수소 27마리를 키우고 있다. 엄밀히 말하면 아직은 '후보 씨수소'이지만 모두 우수한 품종이라 공식 씨수소로 자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초 올해 초 경기도와 충청도에서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48마리가 영양지역으로 옮겨왔으나 지금은 27마리가 남아 있다. 평균 나이가 5살 정도로 씨수소로서는 가장 왕성한 시기에 접어든 데다 우리나라 전체 씨수소 및 후보 씨수소(총 202마리)의 약 15%를 차지하고 있어서 매우 중요한 한우 기지 역할을 맡고 있다. 이들 후보 씨수소는 민가와 멀리 떨어진 깊숙한 산골에서 철저하게 외부와 격리된 채 자라고 있지만 반경 3㎞ 안에서 축산 농가가 한우 15마리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100% 청정 지역이라고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29일 안동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외부인과 차량을 완전히 통제한 채 3명의 직원이 교대로 집중 방역소독을 실시하는 등 구제역 차단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그러나 안동에서 구제역 발생이 확인된 이후 8일 만에 영양군 지역으로까지 번지면서 이 곳도 안전을 장담할 수 없는 절박한 처지에 놓이게 됐다. 한우개량소 담당자는 "인근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고 해서 씨수소들을 다른 곳으로 옮길 수도 없는 처지"라면서 "젖소나 돼지와 달리 한우는 우리 고유의 품종이라 정액 수입이 불가능한 만큼 구제역으로부터 어떻게든 씨수소들을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