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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전제품에도 건강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임장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2월 출시된 이 양문형 냉장고는 소비 침체 속에서도 두 달 만에 5000대나 팔렸습니다. 냉장고 내부에 은가루를 첨가해 살균력을 높였다는 이른바 건강 마케팅 덕분입니다. 은가루를 뿌리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은판을 설치한 세탁기도 등장했습니다. 옷에 묻은 세균걱정을 크게 덜어준다는 것입니다. ⊙양혜순(가전업체 연구원): 제품의 성능은 이제는 기본이고요, 소비자들이 건강에 더 많은 관심이 있기 때문에 그 건강을 추구하는 그러한 연구개발에 지금 집중하고 있습니다. ⊙기자: 황사에 이어 사스가 급속도로 번지면서 공기청정기는 이미 올해 최고의 인기가전으로 떠올랐습니다. 에어컨도 공기청정기능이 있는 제품이 1, 20만 원 더 비싸지만 훨씬 많이 팔립니다. ⊙전행구(가전매장 판매원): 스탠드형 에어컨쪽에서는 10대 가량에서 기준으로 삼았을 때 7대 가량 공기청정기능이 있는 것을 손님들이 많이 찾으세요. ⊙기자: 그러나 가전제품은 의료용품이 아닌 만큼 부가적인 건강기능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오한진(가정의학과 전문의): 가전제품의 살균기능이 완벽한 것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생활 속에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기자: 갈수록 커져가는 소비자들의 건강욕구와 맞물려 가전제품의 건강바람도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임장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