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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중가요 가사들은 사랑이나 개인 신변잡기가 대부분이지만 최근에는 사회적 문제를 비판적으로 바라본 노래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가수들이 노래로 표현한 우리 사회의 문제는 뭔지 이동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뛰어난 가창력으로 라이브무대를 종횡무진하고 있는 가수 얀. 젊은 세대들의 가장 심각한 고민인 실업을 노래하는 신곡을 발표했습니다. ⊙얀(가수): 상처를 받고 당한 사람들 입장에서 대변해 주고 그런 사람들... ⊙기자: 국악을 전공한 가수 이안도 신용불량으로 상징되는 젊은 세대들의 경제파산을 노래로 풍자했습니다. 또 미군 장갑차에 숨진 미선이, 효순이에 관한 노래도 담았습니다. ⊙이안(가수): 그 현실을 반영하고 또 사람들이 간지러워하는 부분을 긁어주는 게 음악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기자: 이런 노래들은 사회 현실에 무관심하다고 지적받는 젊은 세대들이 부른 노래라 더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조용필 씨와 안치환 씨 등도 우리를 아프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노래해 사회비판적인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박은석(음악 평론가): 90년대 이후라면 보다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사안들에 관해서 노래를 하기 시작했다라는 점, 그리고 과거에 비해서 표현의 허용범위가 훨씬 더 넓어졌다는 점... ⊙기자: 사회현실을 풍자하고 비판하는 노래에 대한 평가는 다양합니다. 그러나 자신의 생각과 주장을 표현한 노래들이 대중가요의 다양성을 넓힌다는 데는 이의가 없습니다. KBS뉴스 이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