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79개 노후 원자력시설 해체에 70년간 19조 원 들어_스포츠 넷 베팅 온라인 베팅_krvip
일본에서 수명을 다한 원자력 관련 시설을 해체하는 데만 향후 70년간 19조원이 넘는 비용이 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일본 원자력연구개발기구는 노후화가 진행 중인 79개 원자력 관련 시설을 해체하고 폐기물을 처분하는 데 1조9천억엔, 우리돈 19조원 가량이 들 것으로 추산했다고 NHK 등 일본 언론이 전했습니다.
원자력연구개발기구는 총 89개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 중 연구로와 실험동 79개 시설에 대해선 순차적으로 해체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에 걸리는 기간은 최장 70년으로 예상됐습니다.
이 기간의 인건비를 비롯한 유지 관리비와 잔존 핵물질 처리비는 산정이 어려워 추산 비용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실제 필요한 비용 총액은 눈덩이처럼 늘어날 수밖에 없어 정확한 추계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시설은 이바라키 현에 있는 도카이 재처리시설로, 우리돈 7조8천억 원 이상 필요한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다음으로 비용이 많이 드는 시설은 지난 8월 해체작업이 시작된 후쿠이 현에 있는 고속증식로 '몬주'라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몬주는 투입량보다 많은 재활용 핵연료를 배출할 수 있어 '꿈의 원자로'로 불렸지만 1991년 완성된 뒤 실제 가동 기간이 1년도 되지 않을 정도로 문제가 속출하자 일본 정부는 안전 대책 비용이 과다하게 소요된다는 점 등을 들어 2016년 12월 폐로 방침을 정했고, 지난 3월 이를 최종 확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