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법원, 담배회사에 322억 원 지급 판결_베토 보노토 자동차 크리시우마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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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연방대법원이 수십 년간 담배를 피운 뒤 폐암으로 숨진 남자의 부인에게 322억 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에 대해 담배회사가 제기한 항소를 기각했습니다. 김개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연방대법원은 수십 년간 담배를 피운 뒤 폐암으로 숨진 남자의 부인에게 2천830만 달러, 우리 돈 322억 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에 대해 레이놀즈 담배회사가 제기한 항소를 기각했습니다. 레이놀즈사는 하급 법원의 판결이 헌법에 따른 절차적 적법성을 위반한 것이며, 담배회사들을 상대로 플로리다주에서 진행중인 수천 건의 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항소했습니다. 지난 2009년 플로리다주 펜사콜라의 주 법원은 레이놀즈사가 마틸드 마틴에게 보상적 손해배상 3백30만 달러와 징벌적 손해배상 2천5백만 달러를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당시 재판에서 마틸드 마틴은 지난 1995년 폐암으로 숨진 자신의 남편 베니 마틴이 암에 걸린 이유가 레이놀즈사의 럭키 스트라이크 담배를 장기간 피웠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배심원은 마틸드 남편의 사망에 레이놀즈사가 66%의 책임이 있고, 담뱃갑에 흡연 위험 경고가 표기되기 전인 1940년대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마틸드의 남편에게 34%의 책임이 있다는 평결을 내렸습니다.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