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노동 주부 ‘허리 부담’ 계산해보니 _남자친구와 할 수 있는 재미있는 내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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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7.5시간 일하면 부담 1천%..누워서 쉴 때의 5배 온종일 가사노동에 시달리는 우리나라 주부의 허리부담이 1천%를 넘는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척추관절전문 나누리병원 이동걸 원장팀은 요리(3시간)와 설거지(1시간), 청소(40분), 손빨래(1시간), 시장보기(1시간), 다림질(30분), 걸레질(20분) 등으로 하루(7.5시간)를 보내는 주부의 허리에 미치는 부담을 계산한 결과, 총 1천74%의 부담이 허리에 가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30일 밝혔다. 의료진에 따르면 일상생활에서 부적절한 자세로 서 있거나, 앉아있을 때, 굽히거나 물건을 들어 올릴 때 허리는 많은 부담을 받게 된다. 어떤 자세를 취하느냐에 따라 허리가 받는 하중은 몇 배에서 몇십 배로 늘어나기도 한다. 보통 가만히 서 있는 자세에서 허리에 가해지는 하중이 100%라고 봤을 때, 바로 누운 자세에서는 25%로 줄어들며, 앉아서 무거운 물건을 들었을 때는 275%까지 하중이 오르기도 한다. 이번 조사에서 의료진은 허리에 부담을 가장 많이 주는 가사노동으로 무거운 짐을 드는 시장보기(220%)를 꼽았다. 다음으로는 다림질과 걸레질, 손빨래 등이 각각 185%의 허리부담을 주는 것으로 평가됐으며, 설거지(150%), 요리(10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각각의 가사노동을 하루 일과 시간에 따라 누적해보면 하루에만 총 1천74%의 부담이 허리에 가해진다는 게 의료진의 분석이다. 이는 7.5시간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고 누워서 쉬는 경우의 허리부담 187.5%(25ⅹ7.5)에 비해 5배가 넘는 것이라고 의료진은 덧붙였다. 의료진은 ▲요리ㆍ설거지할 때는 받침대를 둘 것 ▲청소기를 밀 때는 앞다리 무릎을 구부릴 것 ▲ 물걸레로 바닥을 닦을 때는 몸에서 가까이할 것 ▲시간이 날 때마다 쉴 것 ▲강한 허리를 만들려면 꾸준히 운동할 것 등을 권고했다. 이동걸 원장(신경외과 전문의)는 "장시간의 가사노동으로 허리에 부담을 줬을 때 허리를 지탱해주는 척추 주위의 인대와 근육이 약해져 몸의 충격이 척추뼈나 디스크로 직접 전달된다"면서 "디스크에 직접적으로 부담이 가해져 요통이 발생하고, 반복되면 디스크의 변성으로 디스크탈출증 등 다양한 척추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