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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떻게 하면 담배를 끊을 수 있을까. 아마 많은 흡연자들의 고민일 것입니다. 금연은 혼자하는 것보다 직장이나 학교에서 여러 사람과 함께 하는 것이 훨씬 성공률이 높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4월 삼성그룹 사옥 내 흡연실. 담배를 피우는 사원들로 가득합니다. 하지만 회사 전체가 금연운동에 나서면서 이런 풍경은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직원과 회사가 함께 금연기금을 만든 뒤 100일 이상 금연에 성공하면 성공기금을 받게 한 것이 금연의지를 크게 자극한 것입니다. ⊙권승근(금연펀드 가입자): 같이 피우고 싶은 생각은 드는데, 그런 제가 다짐한 게 있고 회사의 약속도 있고, 돈도 걸었고 그리고 나중에 효과도 있었기 때문에 아주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습니다. ⊙기자: 동료 직원들이 금연지킴이로 나서 금연을 계속할 수 있도록 도와준 것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신은미(금연 지킴이): 사탕을 사준다거나 쉬는 시간에 같이 가까운 슈퍼에 가서 맛있는 것도 사주고, 음료수도 사주고, 그 틈을 안 주는 거죠. ⊙기자: 이처럼 모든 사원이 함께 금연운동에 동참하면서 금연펀드를 운영한 5개 회사의 평균 금연 성공률이 50%를 넘어섰습니다. 올 한 해 동안 438만여 명이 금연을 선언하고 나섰지만 6개월 이상 금연에 성공한 사람이 8%에 불과한 것과 비교할 때 월등히 높은 실적입니다. ⊙박영수(금연펀드 관리팀장): 혼자하는 것보다는 주위의 같은 동료들이 동참해서 할 수 있다는 것이 상당히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기자: 이렇게 단체금연이 큰 성공을 거두면서 내년에도 금연운동은 직장과 학교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펼쳐질 전망입니다. KBS뉴스 소현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