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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사태와 여당 의원들의 집단 탈당 등으로 정치적 위기에 처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전격 사임을 발표한 뒤 조기 대선에 나설 수 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는 현지시각으로 11일 마크롱 대통령이 2주 전 런던의 최측근 후원자들과 가진 화상회의에서 이같은 발언을 했다는 내용의 온라인판 단독 기사를 게재했습니다.

르 피가로는 회의 참석자의 말을 인용해 마크롱 대통령은 이르면 몇주나 몇달 안에 사임하고, 조기 대선을 치르는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2017년 취임한 마크통 대통령이 연임을 위해 오는 2022년 대선에 출마할 걸로 예상됐지만, 이를 앞당겨 조기 대선에 나서면서 위기 국면의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겁니다.

르 피가로는 마크롱 대통령이 정치적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 '위험을 감수할 준비'가 돼 있고, 마크롱 대통령이 "이길 걸로 확신한다" 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궁인 엘리제는 해당 보도가 '오보'라면서 대통령이 사임을 고려한 적이 없고, 후원자들과의 화상회의를 가진 일도 없다면서 즉각 반박했습니다.

그러나 오는 일요일(14일) 저녁에 마크롱 대통령의 담화가 예정돼 있어, 담화 내용과 사임 발표 가능성을 둘러싼 파장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프랑스 대통령은 5년 임기에 연임이 가능하며, 1958년 프랑스 5공화국 출범 이래 역대 조기 대선은 1969년 드골 대통령의 사임과 그 후임인 1974년 퐁피두 대통령의 별세 등으로 인해 두 차례 치러졌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