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물 36%만 내진 설계 _무료 보너스가 있는 슬롯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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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지진이 더 잦아지고 강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건물 가운데 내진설계가 된 건물은 36%에 불과한 실정이어서 대비책이 절실합니다. 과연 우리나라 건물들은 지진에 얼마나 안전한지, 구본국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지어진 서울 도심의 한 건물, 내진 설계를 통해 진도 7에서 8까지의 지진에도 무너지지 않게 설계가 됐습니다. 하지만 건교부의 조사결과 우리나라 6층 이상의 건물 가운데 진도 7 이상의 내진 설계가 된 것은 약 36%에 불과합니다. 통상 건물이 손상을 입기 시작하는 진도는 5.0 국내 건축물의 절반이 넘는 64%가 이런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이야깁니다. <인터뷰>김재관 (서울대 공대 교수): "우리나라에서는 진도 8에서 9까지의 지진이 가능. 이 경우 내진 설계 안 되면 파괴될 가능성 높다." 내진 설계가 되지 않은 건물 가운데 더욱 위험한 것은 벽돌로 지어진 5층 이하의 저층 건물. 서울대 지진공학 센터의 조사 결과 진도 6.2의 지진 발생시 6층 이상의 철근 구조물은 금이 가고 간판이 떨어지는 정도의 손상을 입습니다. 하지만 저층 연립의 경우 10곳 가운데 3곳이 부분 붕괴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반도가 딱딱한 암반 지형이어서 저층이 진동의 영향을 더 받기 때문입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리모델링이나 재건축의 경우 내진 강화가 꼭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입니다. <인터뷰>이동근 (성균관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면적 넓히기나 외관 치장보다는 실질적으로 내진 보완공사를 해야 하죠." 전문가들은 시기만 문제일 뿐 한반도에 더 큰 지진이 온다는 사실은 명백하다며 내진 설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 오늘 총리 주재로 열린 관계장관 회의에서 저층 건물도 지진방재시설을 할 경우 보험료 등을 경감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내일은 국무회의에서 지진재해대책법안을 통과시키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