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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안 언어폭력 문제가 심각하지만 이를 개선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6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국군 장병의 언어 사용 실태 조사와 교육 자료 개발’ 연구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는 문체부가 상명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연구용역을 발주해 작성한 보고서다.

보고서를 작성한 연구진은 국군 장병의 언어사용 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전역 2년 이내의 예비역 20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군 내 언어폭력에 관한 인식을 묻는 조사에서 "군대 언어폭력으로 인한 문제가 심각하다"는 질문에 '그렇다'와 '매우 그렇다'라고 답한 응답자가 각각 34.8%, 9.5%씩인 것으로 집계됐다. 언어폭력 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한 응답자가 44%를 넘은 것이다. 반면 '그렇지 않다'와 '전혀 그렇지 않다'고 답한 응답자는 각각 15.4%, 3%씩에 불과했다.


언어폭력 문제는 "군대 조직의 관행이므로 쉽게 고쳐지지 않을 것"이라는 문항에는 '그렇다'와 '매우 그렇다'고 답한 응답자가 각각 48.8%, 16.4%씩이었다. 고쳐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본 응답자가 55.2%로 절반을 훌쩍 넘긴 것이다.

아울러 "군대 조직의 수직적 계급 구조로 언어폭력은 일어나기 마련이다"라는 문항에는 '그렇다'와 '매우 그렇다'고 답한 응답자가 각각 50.8%, 12.9%에 달했다.

군 생활 중 경험한 언어폭력은 무엇이냐는 질문의 세부질문 "능력을 비방하고 모욕"이라는 문항에 대해서는 '자주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38.3%에 달했고, '매우 자주 있다'고 답한 응답자도 14.9%나 돼 세부질문 중 '자주 있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또한 '불특정 다수가 듣는 가운데 모욕' 행위도 '자주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30.8%나 됐다.

이밖에 세부질문은 '계급, 직책 대신 비하 호칭 사용', '신체·정신적 결함 빗대 모욕', '학력·출신지역 비방하고 모욕', '가족 관련 사항 비방하고 모욕' 등이 있었다.

아울러 설문조사에서는 "어려운 일을 당하거나 힘들 때 선임병이나 동료들은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도 있었는데, '군대는 원래 그렇다고 말해 준다'는 문항에 '그렇다'와 '매우 그렇다'고 답한 응답자가 각각 37.8%, 15.4%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군인이 힘든 선임병과 동료에게 '군대는 원래 그렇다'고 말하거나 비슷한 얘기를 들었다는 의미다.

반면 '군대는 원래 그렇다고 말해 준다'는 문항에 '그렇지 않다'와 '전혀 그렇지 않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각각 13.4%, 4.5%씩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