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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기업인들에 대한 검찰의 본격적인 소환조사가 시작된 오늘 대검찰청에는 국내 굴지의 기업총수 3명이 한꺼번에 출두하는 진기록을 세웠습니다. 특히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은 창사이래 그룹총수로서는 처음으로 검찰에 출두하는 탓인지 대단히 침통해 보였다는 게 취재기자들의 설명이었습니다.

계속해서 이준희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이준희 기자 :

국내 최고 재벌총수들이 검찰청에 한꺼번에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가장 먼저 도착한 최원석 동아그룹 회장은 해외 출장 중에 갑자기 귀국해서 인지 잔뜩 굳은 표정이었습니다. 최 회장은 현관 앞에서 잠시 포즈를 취한 뒤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을 뒤로한 채 곧장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이어 8분쯤 뒤 검은색 벤츠를 타고 모습을 나타낸 이건회 삼성그룹 회장 지난 38년 창사 이래 그룹총수로는 처음으로 검찰의 소환조사를 받게 돼서인지 다소 침통한 표정으로 조사실로 향하는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이건회 삼성회장과 거의 동시에 도착한 구자경 엘지그룹 명예회장은 차안에서 잠시 대기하다 곧바로 청사로 들어섰습니다. 올해 고희를 맞은 구 회장이 공교롭게도 맨 마지막에 청사로 들어섬에 따라 오늘 기업총수들의 검찰출두는 결국 나이순서대로 이루어진 셈이 됐습니다. 가장 연장자인 구회장은 오늘 오후 5시 50분에 검찰조사를 모두 마치고 귀가했습니다. 재벌총수들의 검찰출두 현장에는 비서진과 고문 변호인 등 40여명이 수행원으로 따라왔으며 각 그룹 임직원들은 미리 나와 검찰의 분위기를 파악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사상처음으로 재벌총수들을 무더기로 소환한 검찰은 만일의 불상사에 대비해 노태우 전 대통령 출두때와 마찬가지로 포토라인을 설정하는 등 신경을 곤두세웠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