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농수산물서 세슘검출률 정부 발표보다 높아”_포커스타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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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중에 유통되는 농수산물 일부에서 방사성 물질 세슘이 정부 발표치보다 높게 검출됐다고 시민단체가 밝혔습니다.

국내산보다 수입산에서 방사능 검출률이 비교적 높았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생선가게를 찾은 주부들.

선뜻 생선을 집어들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은정(서울 노원구) : "(생선은) 어쩔 수 없는 경우에만 조금씩 먹이고 고기나 다른 쪽으로 대체해서..."

실제 시민방사능감시센터가 국내 유통중인 농수산물 5백40여 개 시료를 분석한 결과 이중 36개 시료에서 세슘이 나왔습니다.

검출률은 6.6%, 100개 중 6개 이상에서 나왔다는 얘깁니다.

품목별로는 가리비와 임연수어가 33%. 고등어 20.8%, 명태 14.8%로 주로 수입산 수산물에서 세슘이 검출됐습니다.

국가별로는 러시아산이 20%로 가장 많았고, 일본산 4.3%, 국내산 3.9% 순이었습니다.

다만, 버섯에서는 국내산의 검출 비율이 높았는데 3개 중 2개꼴로 세슘이 검출됐습니다.

품목당 얼마나 많은 세슘이 검출됐는지에 대해서는 대략 kg당 1베크렐 안팎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국내의 식품내 세슘 허용기준치는 100 베크렐입니다.

<인터뷰> 이윤근(부소장/녹색병원 노동환경건강연구소) : "농도가 얼마나 높은지도 궁금하겠지만 내가 먹는 식품이 방사능에 오염이 됐는지 안됐는지 오히려 더 궁금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낮은 농도라도 공개되는 게 맞지 않을까."

시민단체는 기준치를 밑도는 극소량이라도 방사능 물질이 검출됐다면 이를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