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휘발유 폭발사고 잇따라 _포커를 배우는 레오 벨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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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들어 가짜 휘발유 공장이 주택가로 파고들면서 폭발사고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박해평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치솟는 불길 위로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습니다. 주택을 개조해 가짜 휘발유를 만들던 곳입니다. 다른 곳의 주택도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집옆 가짜 휘발유 제조창고에서 옮겨붙은 불입니다. 한 옆에서는 가짜 휘발유를 싣던 차량이 불에 탑니다. ⊙화재 목격자: 불 붙은 차가 뒤에 불이 붙어서 지나가는 거예요. 저 앞에 차를 세워놓고 뛰어내렸어요. ⊙기자: 창고에는 가짜 휘발유통 수십 개가 쌓여 있습니다. 집에서 불과 2m 떨어진 곳에 이렇게 가짜 휘발유 제조에 필요한 대형 탱크까지 설치됐지만 어떠한 안전장치도 없었습니다. 집주인은 가짜 휘발유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집주인: 모르죠, 뭐하는지도 몰랐어요. 새우젓, 고추장, 관장 이런 것 다 한다고 그러더라고요. ⊙기자: 올 들어 지난 5월까지 전국에서 팔린 정품휘발유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만드럼이 준 것을 감안하면 가짜 휘발유가 감소분을 채웠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송은정(대전 중부소방서): 문제점 같은 것이 있기 때문에 결국은 이 사람들이 그런 것을 피하기 위해서 외곽으로, 시외곽으로 점점 피해 가면서 장사를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기자: 주택가로 파고든 가짜 휘발유 공장이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해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