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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인터넷 쇼핑으로 주문한 상품의 배달이 늦어졌다며 택배사무실을 찾아가 전기톱을 휘두른 20대가 경찰에 체포됐다.
특히 이 남성은 인기를 끌기 위해 범행 장면을 모두 촬영해 인터넷에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 미에(三重)현 경찰은 이세(伊勢)시에 있는 택배업체의 사무실에 밤중에 찾아가 전기톱을 휘두르며 종업원을 협박한 혐의로 27세 남성을 체포했다고 NHK 등이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달 3일 아침 5시 45분 쯤 택배업체를 찾아가 시간제 종업원(53)에게 전기톱을 휘두르며 "빨리 내 택배상품을 내놔라"고 소리를 지르며 위협하고 욕설을 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 남성은 경찰에서 "택배원이 내가 없는 사이 인터넷 쇼핑으로 주문한 상품을 배달하러 왔다가 되돌아갔다"며 "부친이 있었는데도 돌아가는 바람에 화가 나서 그랬다"고 말했다.
특히 이 남성은 자신이 택배업체에서 소란을 부린 당시 장면을 스스로 촬영해 유튜브에 올린 것으로 조사됐으며, "내가 올린 영상 조회수가 올라가는 것이 즐거웠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고 NHK는 전했다.
이 남성은 택배사무실을 찾아가기 전에도 택배가 도착하지 않았다며 화를 내고 전기톱을 시험해 보는 장면 등을 촬영해 유튜브에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