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미국 주요 시설물 경계 강화 _베토 카레로 안에 호텔이 있나요_krvip

⊙앵커: 다시 테러와의 전쟁 관련 소식입니다. 아프간에 대한 미국의 공격개시와 함께 국내에 있는 미국 관련 시설물에 대한 경계도 한층 강화됐습니다. 미군뿐 아니라 우리 경찰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서 삼엄한 경계근무를 펼쳤습니다. 취재에 황동진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아프간 공습이 감행된 후 미국 대사관 주변에 긴장감이 감돕니다. 대사관 주변에 철수했던 장갑차가 다시 배치되고 모든 경비근무자에게 총기가 지급됐습니다. 미 대사관측은 출입자와 차량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했습니다. 주변 진입로와 인근 지하철역까지 복검문을 하는 등 경비가 삼엄해졌습니다. ⊙변종구(서울 종로경찰서 경비과장): 미 대사관을 비롯해서 관내에 있는 우방국 대사관 및 주요 시설에 대해서도 경비를 강화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기자: 미 8군 용산기지 주변의 경비도 한층 강화됐습니다. 중무장한 군인들이 출입자와 차량에 대해 철저한 검문검색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우리 경찰도 용산기지 주변에 3개 중대를 추가로 배치해 미군의 경계근무를 돕고 있습니다. 또한 KBS 한국방송과 광화문 전화국 등 주요 방송국과 통신시설 9곳에도 무장경찰이 배치됐습니다. 대사관과 주요 건물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기 위해 오늘 하루 동원된 경찰만도 2500여 명에 이릅니다. 미국의 아프간 공습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요 시설물에 대한 비상경계근무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황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