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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당대회 둘째 날인 26일(이하 현지시간) 힐러리 클린턴의 남편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분위기 고조의 책임을 맡는다.

민주당 소식통과 정치 분석가들은 1993년부터 미국 정부를 이끌었던 빌 클린턴이 이날 밤 연설에서 그동안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았던 아내의 업적들을 주로 언급할 계획이다.

아동권익보호에 앞장섰던 젊은 변호사 힐러리 클린턴의 모습이나, 뉴욕 주 상원의원으로 일하는 동안 사람들의 관심을 그다지 받지 않았던 힐러리 클린턴의 의정활동 등을 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빌 클린턴이 전당대회 연단에서 짊어져야 할 부담 또한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하다고 분석가들은 지적했다. 전날 대통령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와 힐러리 클린턴의 당내 경선 경쟁자 버니 샌더스가 간신히 진정시킨 샌더스 지지자들의 불만을 다시 일깨우는 일을 피해야 하는 게 첫번째 부담이다.

샌더스 지지 비율이 높은 젊은 유권자들에게 옛날처럼 빌 클린턴이 '연설의 마력'을 부릴 수 있을 지는 장담할 수 없다. 민주당의 정치적 지향이 4년 전에 비해 진보 쪽으로 크게 쏠린 점도 빌 클린턴으로서는 껄끄러운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