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하이브리드 차 시대 개막 _베토 카레로 파이어휩 롤러코스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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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주면 국내 첫 하이브리드차가 시중에 나옵니다. 세계 시장을 제패하기 위해선, 풀어야 할 숙제도 아직 많은데요. 은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현대차가 개발한 배기량 1600CC 급 하이브리드 승용차입니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LP가스를 이용해 연비가 리터당 17.8KM나 됩니다. 휘발유보다 절반 이상 싼 3만 5천 원이면 서울에서 부산을 왕복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기상(현대자동차 하이브리드차 개발실장) : "연료 유지비는 반 이하로 줄일 수 있는 그런 하이브리드 자동차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하이브리드차는 정상 주행할 때 LPG 엔진으로 움직이다가 시동을 걸거나 가속할 때 전기 모터가 작동합니다. 리튬이온으로 만든 배터리는 감속할 때 충전을 하고 전기 모터에 동력을 공급합니다. 국산 차량의 가격은 2천만 원대 초반 정도로 일본 경쟁사의 2/3수준입니다. 기술력에서 앞선 일본 제품보다 싼 가격이 장점입니다. 하지만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단일 차종으로 최소 20만대 이상을 팔아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사실상 어렵습니다. 여기에 올 하반기쯤 세계 최고 성능인 일본과 독일의 하이브리드차도 국내에 들어옵니다. <인터뷰> 류기천(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 "보다 중장기적으로 독자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 개발 투자를 위한 지원이 확대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막 시작하는 국산 하이브리드카로서는 본격적인 경쟁에 대비한 차별화된 기술 개발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