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명문 제과업체 ‘불량 식품’ 파문 _카지노 비치 카바레_krvip
<앵커 멘트>
일본에서는 유명 제과회사가 불량 재료로 크림과 과자 등을 제조해 판 사실이 들통나 소비자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김대회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명 제과업체가 유통 기한이 지난 원료를 사용해 생크림 과자와 케익을 만들어 제과점에 출하한 사실이 들통나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일본의 유명 제과 업체인 후지야는 유통 기한이 지난 우유를 원료로 슈크림을 만들어 판매한 사실이 드러난 데 이어 회사 자체 조사 결과 지난 7년 동안 18차례나 유통 기한이 지난 재료를 원료로 사용한 사실이 추가로 밝혀졌습니다.
유통 기한이 지난 원료였기에 제품에는 기준치 이상의 세균도 들어 있었습니다.
<인터뷰> 소비자 : "너무 무섭습니다. 어린이들을 생각해 보면"
<인터뷰> 소비자 : "후지야는 우리를 속인 것입니다. 매우 분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후지야는 전국의 제과점과 레스토랑 등 890여 개 점포의 영업을 중단했고 대형 수퍼마켓과 편의점들도 오늘부터 후지야 제과 제품을 철수시켰습니다.
후지야 제과는 결국, 5개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고 사장이 책임을 지고 사임을 발표했습니다.
일본에서는 후지야 제과가 지난 2000년에 오염된 우유를 출하했다가 소비자 만 2천여 명에게 식중독 사고를 일으킨 뒤 결국 회사 문을 닫은 유키지루시 유업의 전철을 밟는 것이 아닌가 하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