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지야 야당 지도자 ‘타살 논란’ _어떤 슬롯이 돈벌기에 좋은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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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실시된 그루지야 대통령 선거에 나섰던 야당 지도자가 런던 근교에서 심장마비로 숨졌습니다. 그러나, 사인을 두고 타살 등 음모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이춘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그루지야 최대 재벌로 이메디아 TV 등을 통해 반정부 활동을 벌여온 파타르카치시빌리씨가 런던 근교 자신의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1차 사인은 심장마비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평소에 심장질환을 크게 앓지 않고, 건강했기 때문에 타살 음모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루하드제(파타르카치시빌리 선거대책본부 위원) : “사흘 전 런던에서 만났는 데 몸무게가 빠지긴 했지만 건강해보였으며, 그루지야 상황을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지난해 말에는 그루지야 내무부 관리와 살인청부업자로 추정되는 사람의 암살 음모 녹음 테이프가 공개돼 물의를 빚었습니다. 야당 활동을 벌이다 프랑스에 망명을 신청한 오크루아시빌리 전 국방부 장관은 사카시빌리 대통령이 파타르카치시빌리씨를 암살하도록 지시했다고 주장했다가 투옥되는 등 고초를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 키르타드제(그루지야 노동당 총무) : “이번 사건은 정치적 살인입니다. 사카시빌리 대통령 정부가 저지른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 등 관련 국가들은 지난달 대선에서 재신임을 받은 2004년 장미혁명의 주인공, 사카시빌리 대통령이 어떻게 대응할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이춘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