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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베이징 고궁 박물관이 개원 90주년을 맞아 이달 초부터 두 달간 국보급 명화를 일반에 공개하는 전시회를 열고 있는데요.

중국 10대 명화 가운데 하나로 알려진 <청명상하도>를 보기 위해 관람객들이 6시간이나 줄을 서고 있습니다.

<리포트>

북송 시대 풍속화로 유명한 <청명상하도>가 전시된 무영전 앞입니다.

오후 2시, 한낮에 내리쬐는 뙤약볕에도 불구하고 관람객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인터뷰> 관람객 : "아침 9시도 안 돼서 왔는데 지금까지 기다리고 있어요. 제가 아니라 손녀에게 보여 주려고요."

'청명상하도'는 북송 시대 수도 '카이펑(지명)'의 청명절 모습을 그린 풍속화로 폭 24m, 길이 5백m가 넘는 대작입니다.

박물관 측은 질서 유지를 위해 전시장 내 관람객 수를 200명 이하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10년 만의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관람객이 한꺼번에 몰리다 보니 6시간 넘게 줄을 서기도 합니다.

<인터뷰> 단지샹(고궁박물관장) : "관람객들이 대기하는 동안 지치지 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작품을 감상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박물관 측은 5년 뒤인 오는 2020년 고궁 건립 600주년을 맞아 <청명상하도>를 다시 한 번 전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관람객들의 분산을 유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