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장 송년 기자간담회 돌연 연기…금융위와 갈등설 확산_룰렛 하고는법 마이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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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송년 기자간담회를 이틀 앞두고 돌연 미루면서, 상급기관인 금융위원회와 갈등설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오늘(11일) 출입기자단에 13일로 예정된 송년 기자간담회를 내년 신년회로 대체한다고 공지했습니다. 연기 사유는 '원내사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금감원 송년 기자간담회는 올해 현안을 정리하고 내년을 조망하는 공식 행사로, 명확한 사유 없이 연기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때문에 금융위와 갈등 관계 속에서 기자들의 질의를 피하기 위해 간담회를 연기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내년도 금감원 예산 문제가 일단락되고 언론과 만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내년도 예산을 두고 갈등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금감원 예산 심사권을 가진 금융위는 1~3급 직원 비중을 현재 43.3%에서 30%이하로 줄이라고 금감원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반발한 금감원 노동조합은 금융위를 해체하라는 성명을 내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