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00여 차례 여진 계속…주민 불안 커져_포키 게임 아빠의 컵케이크리아_krvip
<앵커 멘트>
일본은 어제도 백여 차례의 여진이 이어졌습니다.
주민들은 언제 다시 찾아올지 모를 강진에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장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늦은 밤, 조금씩 건물이 흔들리는가 싶더니, 도심 전체가 좌우로 크게 흔들립니다.
지난 11일 규모 9.0의 대지진이 발생한 뒤, 여진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규모 4.6이상의 여진이 한 시간에 적게는 2~3차례에서 많게는 10여 차례까지, 어제 하루에만 백여 번 계속됐습니다.
건물 등 구조물에 큰 손상이 가고, 사람들이 심한 공포심을 느끼게 된다는 규모 6이상의 여진 만도 5차례가 넘습니다.
이러다보니 피해복구는 물론, 일상 생활조차 쉽지 않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이같은 여진이 수주 안에 그치지 않고 수 개월에서 수 년간 계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에서는 규모 7이상의 강진이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요코타(기상청 지진예지정보과장) : "계산 결과 앞으로 사흘 안에 (진도 7이상 지진 발생률이) 70%나 또는 70%를 넘을 가능성의 확률이 나온 것은 처음입니다."
최악의 지진피해를 입은 일본 국민들은 계속되는 여진에 앞으로 있을지 모를 강진까지, 불안감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