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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지배구조 관련 회의가 어제 서울에서 개막돼 각종 주제별로 토론이 이뤄졌습니다. 이번 총회에 참석한 세계적인 기관투자자들은 우리나라 기업들이 국제 사회에서 저평가를 받는 이유로 기업 지배구조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보도에 최영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4월 이건희 삼성 회장의 전격 퇴진을 불러온 삼성 비자금 사건. 금융 계열사를 통해 차명계좌까지 만들어가며 수천억 원의 비자금을 만든 게 드러나면서 삼성의 이미지에 악영향을 줬습니다. 현대ㆍ기아차의 경우도 분식회계 혐의로 정몽구 회장이 재판장에 서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기업지배구조가 투명하지 않아 우리나라 대표기업들도 그동안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했다는 게 회의 참석자들의 지적입니다. <녹취> 이라 밀스타인(美 예일대 교수) : "한국도 현재 독점적인 지배구조에 문제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이제 무엇이 필요한지 알게 되면 실천하는 게 중요합니다. 특히 회의 참석자들은 최근 자본시장이 세계화되면서 기업지배구조를 바로 세우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앤 심슨(ICGN 집행이사) : "국제사회가 이제 좋지 않은 기업지배구조가 초래할 위험을 알아가고 있고, 좋은 지배구조가 창조할 가치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이젠 기업의 사회적인 책임 이행도 기업 가치에 중요한 변수가 됐습니다. <인터뷰> 이원일(알리안츠운용 대표) : "투명성을 높여야 하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할 수 있도록 의사결정을 해야되고 그런 걸 못할 경우 주주들로부터 저항을 받게 될 겁니다." 기업지배구조의 영향과 역할을 주제로 국제 자본시장의 큰 손들이 참여하는 이번 연차 총회는 내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