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한낮에는 '다시 여름이 왔나' 싶을 정도로 더운 곳이 많았습니다. 오늘은 대부분 지역 어제보다 기온이 조금 낮겠지만, 영동과 영남은 어제보다 기온이 높겠습니다. 서울의 낮 기온은 29도로 어제보다 2도 가량 낮겠지만 대구는 30도까지 올라 어제보다 2도 가량 높겠습니다.
그동안 북동풍이 몰려오면서 깨끗하고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부터는 서쪽에서 습한 바람이 불어와 중국 내륙의 오염물질이 유입되면서 하늘도 뿌옇게 흐려지겠습니다. 중부지방과 전북은 오늘 미세먼지 농도가 일시 나쁨 수준까지 오르겠습니다.
전국에는 가끔 구름많은 가운데 가시거리가 짧은 곳이 많은데요. 시정이 100m가 되지 않는 곳도 있습니다. 오늘은 구름 조금 지나는 날씨 속에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현재 기온은 어제보다 조금 낮은 상태고, 한낮 기온은 청주 대전 30도, 강릉과 부산 31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비교적 잔잔하게 일겠습니다.
당분간은 오늘과 같이 아침 기온은 20도 안팎, 낮 기온은 30도 가까이 오르는 초가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 KBS뉴스 페이스북에서 매주 월~토요일 07:30 무렵부터 라이브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