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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서울 집값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고들 하는데 실제로 정부가 집계한 3월 실거래가 통계로도 이런 사실이 입증됐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재건축 아파트와 호재가 있는 일부 단지만 오른 것으로 나타나 자칫 추격 매수를 했다간 낭패를 볼 수있습니다. 보도에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재건축이 추진중인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단지. 이 곳 전용면적 77제곱미터 아파트는 올해들어 불과 석달새 1억 원 이상 올랐습니다. <인터뷰> 김은경(스피드뱅크 리서치팀장) : "올들어 정부의 정책이 재건축에 집중이됐고 특히 최근 2년여동안 재건축 가격이 조정을 받으면서 최근 가격이 바닥권이라는 인식이 강해졌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국토해양부가 집계한 지난달 실거래가를 보면 서울 강남 3구의 재건축 아파트는 지난해말보다 7천만 원에서 많게는 2억 원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강남 3구에선 거래도 지난해말보다 5배 가량 크게 늘었습니다. 하지만 강남에서도 재건축 예정인 곳을 제외한 일반 아파트들과 서울 다른 지역에선 여전히 거래도 뜸하고 가격도 별 움직임이 없습니다. 특히 지방은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예전과는 달리 서울 강남지역의 아파트값 상승이 다른 지역으로까지 이어지지 않자 최근 강남 집값상승이 일시적인 거품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선덕(건설산업전략연구소장) : "경제가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또다른 버블이 생긴다면 금융부실로 이어지고 일본과 같은 복합불황이 이어지면서 재건축 가격도 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큽니다." 정부는 일부이긴 하지만 강남발 집값 상승이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는 걸 우려해 예정했던 강남 3구의 투기지역 해제를 미루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