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공천심사용 여론조사’ 유출…선관위 조사 착수_좋은 포커 플레이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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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총선이 한 달 열흘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이 총선으로 가는 길이 어수선합니다.

공천 살생부설로 한바탕 내홍을 겪은 여당에서는 사전 여론조사 자료가 유출됐다 해서 또다시 논란이 뜨겁고 야권은 통합제안을 두고 후폭풍이 거셉니다.

-총선을 앞두고 격랑에 휩싸인 우리 정치권, 한국정치아카데미 김만흠 원장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 여론조사, 공천심사 중요한 자료? ▼

-안녕하십니까? 먼저 새누리당에서 이번에 문제가 된 공천심사용 자료 여론조사 결과 유출 의혹에 대해서 저희가 정리를 했습니다.

함께 보시죠.

어제 오후 SNS를 통해 새누리당 보좌관과 당직자들 사이에 퍼진 자료입니다.

새누리당이 공천심사 참고자료용으로 실시한 ARS 여론조사 결과로 추정되는 출처 불명의 문건입니다.

이에 대해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공관위와는 관계가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위원들은 그 자료를 본 뒤에 반드시 반납하도록 돼 있습니다.

절대로 공천관리위원으로부터 나올 수는 없다 하는 자신을 저는 갖고 있습니다.

-이어 다른 곳에서 유출이 됐다면 유출자를 색출해 공천관리위를 흔들려는 움직임을 차단해야 한다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이 나서 진실을 규명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문건 내용이 사실이라면 선거법 위반이라며 선관위가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중앙선관위는 오늘 오전 새누리당 관계자들을 상대로 조사에 착수했고 미신고 여론조사 결과 공표행위 등 선거법 위반이 사실로 드러나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제 살생부 파문이 가라앉나 싶었는데 이번에는 이제 여론조사로 추정되는 문건이 유출돼서 발칵 뒤집혔습니다.

새누리당의 입장은 어떤 건가요?

-현재들 심각하게 느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게 보통 이런 게 나오면 누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했을까라는 것인데요.

이것도 명확하지가 않습니다.

왜냐하면 흔히 이야기하는 친박과 비박간이 어느 쪽이 유리할까.

이게 가늠이 되지가 않거든요.

책임론을 했을 때는 현재 공천관리위원회가 주도하고 있기 때문에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을 중심으로 문제가 제기될 수 있겠고요.

반면에 또 이게 지금 정확한 내용은 얘기할 수 없습니다마는 대강 언론에 나온 걸 보면 그동안 일반 알려졌던 여론과 다르게 상당히 이른바 친박, 진박들에 근접한 조사로 나온 것 같아서 혹시 이것을 이용하려고 하는 것 아니냐라고 하는 친박쪽 생각을 해서 어느 쪽 유불리를 얘기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아까 이한구 공천관위원장이 이게 종합해서 나간 것이기 때문에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나갔다고 이야기할 수가 없다라고 얘기였는데요.

아까 화면에 나왔지만 이게 사진 찍어서나왔거든요.

저기 보듯이 손톱 모양 찍힌 것도 있지 않습니까?사진을 찍고 심지어는 바닥에 놓고 찍힌 모습도 있어가지고 어느 쪽에서 유출됐다 정확하게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공천관리위원 중에서도 그냥 놓고 찍어서 보낼 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에요.

그런데 이제 아까 김무성 대표가 얘기했듯이 선거법 위반 얘기를 했었죠.

어느 대목인지는 모르겠어요.

선거관리위원회 차원에서는 이걸 가지고 혹시 자의적으로 잘못 근거없이 주관적으로 인용했을 경우에 문제가 될 수 있겠고요.

아마 새누리당 내부에서는 경선을 방해하는 의도가 있다면 이것도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고 그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유출 자체로 보면 공천위에 타격을 주기 위함일 수도 있는 것 같고 내용을 살펴보자면 누가 친박인지 진박인지, 누가 더 유리하다 말다라고 얘기할 수 있는 건 아직까지는 모르겠다라는 말씀이신 거죠?

-예.

대체로 저 정도는 인식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새누리당의 당 공식명소인 여의도연구원에서 조사한 것이 나왔다면 대체로 그건 수긍을 하고 있는 것 같고요.

그래서 더 심각하게 보고 있는 것이 이제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여론조사를 토대로 이제 경선 대상자를 선출하거나 경쟁력이 없다고 아웃을, 컷오프를 하거나 이런 자료로 삼을 것이 아니냐라고 봤을 때 심각하게 보는 그런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자료들이 실제로 공천심사를 하는 데 밑자료가 되는 거죠?

-그렇죠.

그동안에 특히 컷오프 했을 때는 사전 여론조사가 굉장히 중요하죠.

해당 지역구에서의 본인의 경쟁력도 따지고 최근에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반복적으로 이야기했던 정당 지지도하고 개인의 지지도하고 격차문제 등을 따지는 것이 있죠.

그래서 한때 여의도연구원장을 누구를 임명하느냐를 두고 굉장히 갈등이 많았잖습니까? 특히 이게 선거 때 여론조사를 해가지고 이것이 공천의 결정적인 자료가 되기 때문에 혹시 자기 계파에 유리하게 작동할까 불리하게 작동할까 이런 것 때문에 그럴 정도였습니다.

그런 점에서는 여의도연구원의 여론조사 자료는 중요하다고 새누리당에서는 볼 수 있겠습니다.

-선관위는 물론이고 당 내부에서 진상조사에 시작을 했는데요.

그러면 조사의 진행 과정에 따라서 공천도 더 늦어질 수도 있는 것 아닙니까?

-아마 조사에 따라서는 이게 이제 공천진행 과정하고 상관없는 사람한테 귀책사유가 될 수 있고요.

또 우리가 생각하기에는 이것도 요새 따지는, 추적하는 의원도 있을 텐데 거기까지 가지 않고 마무리될지 모르겠습니다.

대신 얘기하신 대로 공천일정은 그만큼 무슨 소용돌이가 있으면 늦어지죠.

지금 당대표 측 김무성 대표 측을 중심으로비박 측은 빨리 진행하자라고 일정을 독려하고있는 반면에 이한구 대표는 조금 예정이 그렇게 안 된다라고 그렇게 얘기하고 있죠.

-다음 주 중에 마무리하자는 것과 이한구 위원장은 그때까지는 좀 어렵다 이런 입장인데.

-늦춰지면 무슨 문제가 생기느냐.

늦춰지면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결정한 것을 김무성 대표를 중심으로 지도부가 다시 번복해서 궤도 수정할 시간이 없어집니다.

지난번에 원리원칙에 따라서 김무성 대표가 생각하고 있는 당헌당규에 맞지 않는 방향으로 공천관리위원회가 결정을 한다면 도장을 찍어주지 않겠다고 하지 않았습니까?도장을 찍어준다는 것이 마지막 등록하는 것인데.

당시로서는 선거를 치르지 못하더라도 선거에 지더라도 못하게 됐었는데 막판가면그렇게 할 수가 없죠.

-전략공천이 될 가능성이.

-그래서 막판까지 몰리게 되면 지도부의 선택의 여지가 없어진다는 점에서 공천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방향으로 밀릴 소지가 조금 있습니다.

그 점에서는 조금 시간이 조급해지면 김무성 대표 측에서 뭔가 마음도 조급해지는 그런 측면이 있을 겁니다.

-이번에는 야권 상황을 좀 보겠습니다.

야권통합론을 거듭 제기한 더불어민주당의 김종인 대표 그리고 이를 거부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정면으로 맞붙었는데요.

저희가 정리를 했습니다.

함께 보시죠.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비판하며 야권통합론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안철수 대표는 대선에 내가 확보가 꼭 되어야겠다는 이런 생각해서 나가신 분이기 때문에 반대 의견을 낼 수밖에 없을 거라고 봐요.

-안철수 대표는 김 대표의 국보위 전력을 언급하며 비겁한 정치공작이라고 거칠게 맞받아쳤습니다.

-명백한 정치 공작입니다.

안철수만 빼고 다 와라, 다 받겠다 이런 오만한 말까지 서슴지 않습니다.

-그러나 국민의당에서는 천정배 공동대표와 김한길 선대위원장은 물론 최근 합류한 박지원 의원까지 통합론에 무게를 싣는 분위기가 엿보입니다.

-의원들 다 많은 고민이 있는 것 같고.

-안철수 대표님과도 얘기 나눠보셨나요?

-얘기 못 나눴어요.

-국민의당은 오늘 저녁 의원 연석회의를 열어 야권통합에 대한 결론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 김종인, 야권통합 제안…배경은? ▼

참 이런 큰 후폭풍을 만들어냈는데 김종인 대표가 야권통합을 들고 나온 배경.

어떻게 보십니까?

-그동안은 야권통합 얘기 안 했었죠.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했고 심지어는 야권 연대도 없다고 했습니다.

야권 연대 없으면 어떻게 치를 거냐라고 했을 때 선거에 임박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일대일 구도가 만들어질 것이다.

내심으로는 더민주가 주도하게 되면 국민의당을 주도로한 제3세력은 존재감이 없어질 것이다.

이런 입장이었었죠.

▼ 야권통합 가능할까? ▼

그런데 최근에 통합을 얘기하는데요.

아마 그 통합이라는 것이 구체적으로 따지고 보면 국민의당이 이제 독자적인 길을 걷지 말고 들어와라 이런 식이 될 겁니다.

그런데 과거에 통합을 하면 일대일로 되게통합하는 것을 두고 당 통합을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지금 김종인 대표가 얘기하는 국민의당을 통합하라는 것은 일대일 통합은 아니겠죠.

-흡수통합 같은.

-실제로 상상을 해 보십시오.

지금 이제 새누리당의 107~108명의 현역 의원분들이 계신데 통합한다고 했을 때 일정한 현역에 계신 분들이 자리를 내놓는 식으로 통합에 응하겠습니까?그게 아니라 그대로 있는 상태에서 분열에 따른 부작용을 줄이는 방향이 될 것인데그래서 저는 왜 최근에 나왔느냐라고 봤을 때는 상당히 명목상은 그렇게 얘기합니다.

지금 여당이 상당히 우세하게 나오고 있지만 박근혜 정부에 대한 비판적인 여론이 강하기 때문에 야당이 1:1 대응 구조만 만들면 여소야대 정국도 만들 수 있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제 생각은 최근에 국민의당이 취약한 상황에서 조금 뭔가 강하게 밀어붙이면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고요.

아까 안철수 의원의 경우에 본인의 대권 도전을 위해서 갔는데 오겠느냐 했었는데 저는 그 차원보다는 안철수 의원 과거 대선 도전 시기부터 계속 왔다갔다 하지 않았습니까?했는데 이번에 신당을 만든다고 나갔는데 다시 들어오기는 사실상 불가능하죠.

-명분이 안 서죠.

-그런 차원에서는 아마 그걸 빼고 얘기하다 보니까 무리하니까 오늘은 조금 궤도수정을 해서 어렵겠지만이라고 조금 말을 순화시킨 것 같습니다.

-오늘 저녁에 이제 연석회의를 열어서 결론을 내린다 국민의당은 이렇게 밝혔는데요.

안철수 대표는 일언지하에 거절했습니다.

그렇지만 천정배 의원이나 김한길 의원 같은 경우는 연대에 무게를 싣는 모습이에요.

-안철수 상임대표의 경우에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제가 그런 얘기를 했는데요.

수도권에서 활동하고 있는 분들, 특히 김한길 상임선대위원장의 경우에는 현실적인 여건을 봤을 때 필요성을 느끼기는 할 것입니다.

그래서 명목상으로 이런 얘기를 했었죠.

현재 양당 독과점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3당, 재신당을 만들러 나갔는데그걸 깨는 역할을 하지 못하고 더 나쁜 1당 지배체제를 만들 우려가 있어서 걱정이된다.

그 논리가 맞기는 합니다.

맞기는 한데 지금 만들려고 나간 지는 한 달 됐는데 과연 어떻게 할 것인가 이게 있고요.

그다음에 천정배 공동대표가 얘기했던 야권연대, 수도권 내부에서의 그냥 후보 단일화 역시 필요하지 않나 이런 가능성을 얘기했던 것이지, 통합은 얘기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처음 나왔을 때 긍정적으로 검토해보자고 했던 사람들도 현재 과연 김종인 대표가 이전에 신당 한다고 나갔던 사람들이 지적했던 적폐를 다 해결했다고 보느냐, 그렇지 않다고 보는 것 같다고 사실상 후퇴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저녁에 선대위하고 비대위하고 합동회의를 통해서 한 회의를 통해서 통합쪽으로 기울기는 어려울 것이다.

만약에 일부가 통합적으로 간다고 하더라도 나머지 국민의당으로 있거나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완전한 통합효과를 만들기는 어려울 겁니다.

▼ 새누리, 야권통합…선거에 불리? ▼

-이게 이제 여당에서는 이런 야권의 통합 부분에 대해서 비판의 날을 세우고 있는데 아무래도 야권이 통합을 하면 수도권을 비롯해서 선거에서 불리하다고 판단하는 것이겠죠?

-그렇습니다.

김종인 대표 등이 그런 얘기를 했다고 그랬었죠?지금 전국에서 일대일 만드는 경우에 따라서소야대를 만들 수 있다.

180석에서 200석을 저지하는 수준이 아니라 오히려 완전히 역전을 시킬 수 있다고 하는데 지금 당연히 여당으로서는 만약에 이렇게 되면 굉장히 불리하죠.

그래서 깜짝쇼라는 지적을 하고 있고요.

또 뭐냐하면 너무나 야권 분열에 따른 무임승차에 안주하다 최근 여당이 별 준비를 못하고 있지 않습니까?살생부 명단에 오늘 얘기했던 여론조사 관련 유출에다가 내부 공천관리도 매끄럽지 않아서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서 잘하면 야당이 정비를 잘하면 이길 수 있다라는 이런 배경으로 김종인 대표가 얘기했는데요.

김종인 대표의 초반의 파장에 비해서 국민의당과 제3세력 쪽이 받아들이는 느낌이 그렇게 좋지 만은 않아서 이게 그대로 순조롭게 김종인 대표가 얘기하는 방향으로 통합이 진행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아무튼 총선으로 가는 길이 참 그야말로 어수선합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