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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의료진이 백혈병 치료와 신장이식을 ’동시에’ 해냈습니다.

두가지 병마에 고통받던 환자는 ’희망’을 찾게 됐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백혈병 확진을 받은 20대 남성입니다.

만성신부전으로 양쪽 콩팥도 망가져 있어 항암치료가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녹취> 김OO(만성신부전이 동반된 백혈병 환자) : "코피가 나더라구요. 코피가 났는데, 코피가 아무리 지혈해도 안 멈추고..."

그러나 국내 의료진이 이 남성에게 항암 치료를 한 뒤 오른쪽 콩팥 이식을 통해 만성신부전도 치료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백혈병 치료와 신장 이식을 동시에 성공시킨 것은 우리나라에선 처음입니다.

<인터뷰> 양철우(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장) : "성공비결은 항암제의 선택이 훌룡했다고 들 수 있고요. 그래서 환자가 크게 부담을 갖지 않고 몸상태를 잘 유지할 수 있었기때문에 신장이식도 성공했고..."

지금까지 백혈병 환자가 만성신부전을 앓고 있을 경우 항암치료를 하면 신장 기능이 더 떨어질 위험성이 높아 항암치료가 어려웠습니다.

또 백혈병이 있으면 암세포가 기증받은 신장까지 퍼질 위험이 있기 때문에 신장이식도 할 수 없었지만 면밀한 연구 관찰을 통해 이를 극복한 겁니다.

병원 측은 이번 백혈병 치료와 신장이식의 동시 성공으로 앞으로 고난도 이식이 필요한 환자에게 새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