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교회 돕자” 움직임…주말 예배 줄어들까?_포커 하우스를 여는 데 필요한 서류_krvip

“작은 교회 돕자” 움직임…주말 예배 줄어들까?_배팅 하우스 배팅에서 승리_krvip

[앵커]

사실 대부분 교회는 현장 예배를 자제하고 있죠.

예배를 안하면 헌금 수입이 없어지기 때문에 규모가 작은 교회들은 존폐 위기에 직면할 수 밖는 절박한 문제도 있습니다.

그래서 일부 대형교회들이 작은 교회들에 재정지원을 하겠다고 나섰습니다.

하무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일과 8일 예배를 열었던 경기도 성남의 교회에서는 9일 첫 확진자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60여 명이 확진됐습니다.

경기도 부천 생명수교회에서는 구로 콜센터 감염자의 예배 참석 사실이 확인된 뒤, 36명의 집단 감염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지역 사회 감염 확산의 고리로 교회가 속속 지목되는 상황.

이 때문에 정부 당국의 현장 예배 자제 호소가 계속되지만, 실효성은 적습니다.

재정적인 능력이 부족한 소규모 교회는 교인들의 헌금이 교회의 존폐와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작은 교회를 돕기 위해 대형 교회들이 나섰습니다.

[이영훈/순복음교회 담임 목사 : "임대 교회들이 예배를 중단하려고 해도 유지가 안 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드려야 하는 교회가 많습니다. 임대료 일부라도 좀 보탬이 돼서 이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해나갔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국내 최대 규모인 여의도 순복음교회가 속한 교단은 최대 2천 개 교회에 30만 원씩 모두 6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이달 초부터 모금 운동을 시작한 분당우리교회는 1만 건이 넘는 동참 속에 모두 12억 원을 모금했습니다.

이 금액은 교회 5백여 곳에 석 달간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찬수/분당우리교회 담임 목사 : "어려운 대구지역을 포함해 여러 지역 교회를 지원하고 있는데요. 건강한 교회라고 한다면 교단을 불문하고 도울 때 거기에 성령의 역사가 나타날 줄로 믿습니다."]

또 새문안교회와 소망교회 등 대한예수교장로회 소속 대형 교회들도 작은 교회들을 돕기 위한 지원금을 교단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