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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그러면 이번에는 다국적군 사령부가 있는 사우디 리야드에 나가있는 오광균 특파원을 다시 한 번 연결합니다. 오광균 특파원!

지금 아마 오후 3시가 조금 넘는 시간인 것 같은데 지상공격이 개시 된지 약 11시간 정도가 됐습니다.

지금 다국적군은 쿠웨이트의 어느 부분까지 진격이 돼 있습니까?


오광균 특파원 :

여기는 다시 리야드입니다.

다국적군의 쿠웨이트 영내 전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라크의 저항이 그리 큰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공식적인 전황 발표가 없기 때문에 전황보도는 아직 확실치 않습니다.

전선에서 들어오는 보도를 종합해 말씀드리면 전략 요충인 화일 카라섬이 오늘 다국적군에 의해서 최초로 탈환됐습니다.

미 해병은 다국적 함대와 폭격기의 지원을 받으면서 화일 라카섬에 상륙해서 탱크 등을 부수고 이라크군 500에서 1,000명을 포로로 잡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오늘 작전은 걸프해역에 대기하고 있던 이워지마호와 트리플 폴리호 등 미군 상륙 함정단의 함포 사격과 영국 폭격기의 폭격 등의 지원을 받으면서 이루어졌습니다.

소식통은 쿠웨이트 항에 이르는 주요 전략 요충인 화일 라카섬이 탈환됨으로써 쿠웨이트 시의 점령 쿠웨이트 시 진격은 3, 4일이면 가능할 것으로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우디 전선에서는 다국적군의 계속적인 진격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다국적군은 이라크와 쿠웨이트, 사우디 전선 500Km 곳곳에서 집중폭격과 포격 헬기공격 등을 통해서 쿠웨이트 영내는 물론 이라크 영내에까지 진격해 들어간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상전이 시작된 지 2시간 만에 쿠웨이트 영내에는 30Km 지점까지 이라크 영내에는 20Km지점까지 진격해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고 지금은 60Km를 훨씬 넘는 지점까지 쿠웨이트 영내에까지 진격해 가고 있는 것으로 그렇게 전해지고 있습니다.

오늘 지상전은 미국은 미국 해병이 선봉이 돼서 아파치 헬기를 앞세우고 탱크 등 기갑 사단과 함께 전선을 돌파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고 영국은 제1기갑 사단이 서부 쿠웨이트의 전선을 돌파한 것으로 그렇게 전해지고 있습니다.


박성범 앵커 :

지금 오광균 특파원 그 이라크군의 저항이 그리 크지 않은 것 같이 보도를 해주셨는데 일부 들어오는 보도를 보면 다국적군의 인명피해도 상당히 많다 이런 미확인 보도도 들어옵니다.

이라크군의 저항을 현지 다국적군 사령부측에서는 지금 어느 정도 공개를 하고 있습니까?


오광균 특파원 :

네, 이라크군의 저항은 거의 없는 것으로 그렇게 전해지고 있습니다.

15만 막강 공화국 수비대가 전선에 배치돼 있는 것 같지는 않고 이라크 지상 전력이 그동안 다국적군의 집중적인 공습과 공격으로 크게 약화되지 않았나하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미 슈와르츠코프 다국적군의 미군 사령관은 이라크 지상 전력이 붕괴직전에 있다 이렇게 밝힌 바가 있습니다.

지난 38일간 계속된 거의 10만에 가까운 다국적 공군기의 출격과 공습으로 이라크의 탱크가 1,700대가 파괴가 됐고 이는 4,200대 가운데 3분의 1이 훨씬 넘는 숫자입니다.

그리고 야포는 3,200문 가운데 1,500문이 파괴됐습니다.

거의 절반에 가까운 숫자입니다.

그리고 포로는 2,100명이 잡힌 것으로 돼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라크 지상 전력이 3분의 1에서 절반가량이 이미 궤멸된 것으로 그렇게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라크는 이 지상전이 시작된 직후인 오늘 오전 10시 30분께 이곳 리야드에 스커드 미사일을 공격을 했습니다.

이 미사일은 패트리어트 요격 미사일에 의해서 파괴가 됐지만 KBS 취재진이 묵고 있는 호텔 200미터 앞 지점에 파편이 떨어져서 엄청난 폭음과 함께 한 여자고등학교가 건물이 폭삭 내려앉았습니다.

KBS 카메라가 당시 화염에 휩싸여있는 건물의 모습을 취재했습니다.

지금 이시간이 이곳 시간으로 새벽 4시 40분께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 말씀드렸습니다.


박성범 앵커 :

오광균 특파원 수고했습니다.

바그다드 소식이 궁금합니다.

지금 미국의 CNN과 영국 VIS 뉴스가 간헐적으로 바그다드에서 송고를 해오고 있습니다.

이 두 방송은 온종일 공습경보가 끊이지 않는 상태라고 합니다.

바그다드 방송에 의존하고 있는 이라크 국민들은 대체로 전황을 확실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CNN 특파원은 전했습니다.

바그다드 상황을 요르단 암만을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오건환 특파원 나와 주세요.


오건환 특파원 :네, 암만입니다.


박성범 앵커 : 지금 그 쪽 소식 전해주시죠.


오건환 특파원 :

네, 지금 말씀하신 대로 이라크 국민들은 바그다드 방송에 의해서만 이번 지상전 전황을 알 수 있을 텐데 이라크 바그다드 라디오는 지상전의 전황에 대해서 일체 방송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라크 국민들은 자세한 전쟁 상황을 알 수가 없을 것입니다.

지상전이 시작된 이후 이라크는 사실상 일체의 반응을 보이지 않았었습니다.

이상하리만큼 조용했던 이라크는 전쟁이 시작된 지 6시간 반이 지나서야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이라크의 승리를 장담하고 이라크군은 기필코 승리하리라는 짤막한 이라크군의 사기를 북돋우려는 방송이 있었고 바그다드 라디오의 아침 첫 뉴스인 오전 7시 뉴스에서야 뉴스 머리에 처음으로 이라크군은 가장 명예스러운 전쟁에서 싸우고 있고 가장 영광스러운 승리를 기록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보냈는데 이것은 지상전이 시작된 지 4시간 뒤였습니다.

바그다드 라디오는 부시 미국 대통령이 최후통첩시한이 끝나기도 전에 두 차례나 지상전이 시작됐다는 선전방송을 했던 것과는 아주 대조적으로 뉴스와 사담 후세인의 다른 이외에는 전황은 일체 얘기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 이후 바그다드 라디오는 종교 프로그램과 코란 방송 계속하다가 사담의 방송이후에는 계속해서 군가와 군의 사기를 북돋우려는 메시지 그리고 후세인의 연설을 되풀이 방송하고 있습니다.

요르단의 아브라함 이제진 공보부 장관은 정례 뉴스 브리핑에서 요르단 정부는 이라크가 쿠웨이트로부터 철수하도록 하는 소련의 평화안을 받아들인 뒤에 다국적군에게 공격을 받은 데 대해서 크게 놀랐다고 말하고 다국적군은 진실로 인간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었지만 이를 무시해 버렸다고 다국적군의 지상전 개시를 비난했습니다.

요르단 정부의 이러한 논평과는 달리 대부분의 그 친 이라크적인 요르단사람들 특히 팔레스타인 난민들은 다국적군의 지상전에 대해 크게 분노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요르단의 암만의 분위기를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지만 분노와 슬픔에 쌓여 있다고 보겠습니다.

암만의 분위기를 취재하려던 우리 KBS 김지나 해설위원과 양용철 카메라 기자는 오늘 낮 요르단 텔레비전 방송국 근처에서 일단의 요르단 사람들에게 카메라를 뺏겼고 이들은 카메라에서 녹화 테잎을 끄집어내서 발로 뭉개서 깨트려 버렸습니다. 또 오늘 오전 암만시내 중심가에서는 스페인 텔레비전 기자들이 거리의 시민과 인터뷰를 하려하자 시민들이 유리잔 등을 던져서 위협했고 경찰의 제지로 겨우 빠져나오기도 했는데 한 팔레스타인 사람은 서방기자들에게 반 서방 감정이 고조돼 있는 팔레스타인 난민 캠프나 또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절대 접근하지 말라고 충고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그 요르단 군은 이라크가 이스라엘을 공격할 경우 이스라엘 웅전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경계태세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요르단 정부는 또 친 이라크 등의 팔레스타인 난민들을 중심으로 한 요르단 사람들의 동요를 염려해서 거리의 순찰을 강화해 가지고 기관 총자를 설치한 군과 경찰의 순찰차가 계속해서 거리를 순찰하고 있고 정부 주요 청사 주변에는 무장 군이 경비에 나섰으며 미국, 영국, 프랑스 등 다국적군의 대사관 주변에도 무장경찰과 데모 진압경찰을 배치하는 한편 이라크 대사관 주변은 평소보다 더욱 경비를 강화해서 출입자를 일일이 검문했습니다.

암만에서 말씀드렸습니다.


박성범 앵커 :

오건환 특파원 수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