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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가족 돌봄 비용 지원을 최대 열흘, 50만 원으로 확대하고,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업종에 대한 부담금 감면 등 추가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 성장률 1% 달성이 쉽지 않아 보인다면서도, 기준금리는 일단 동결했습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로 인한 어린이집, 유치원 개원 연기와 온라인 개학 등으로 가정 내 돌봄 지원 수요가 늘자, 정부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300억 원 넘는 예산을 추가 투입해, 가족 돌봄 비용 지원을 최대 10일, 50만 원으로 배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마트와 백화점이 내는 교통 유발부담금과 민간 사업자가 내는 도로, 하천 점용료를 일부 감면해주고, 특별융자 규모도 확대합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스포츠 시설업, 스포츠 용품업, 스포츠 서비스업에 대하여 체육기금 변경을 통하여 운전자금 특별융자를 300억 원을 추가 지원하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역대 최저인 연 0.75%의 기준 금리를 일단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주열/한국은행 총재 : "재정, 금융, 통화정책이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치는 효과를 지켜보면서 정책방향을 판단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되어..."]

하지만 앞으로 경기 전망에 대한 우려는 더 커졌습니다.

올해 세계 경기 침체 가능성이 상당히 높고, 충격 강도도 금융위기 때보다 훨씬 셀 것으로 봤습니다.

[이주열/한국은행 총재 :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이) 1%대로 가기는 쉽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가정을 세워놓고 보면 플러스 성장은 될 수 있겠다."]

이 총재는 금융시장이 또다시 악화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시장 안정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처럼 정부 보증으로 특수목적법인을 세운 다음 회사채나 기업어음을 매입하는 방식도 상당히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해 이 제도의 도입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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