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미사일 발사, 예상된 무력시위…위협 징후 없어”_내가 받은 소중한 선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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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발사체 발사에 대해 미국의 고위 당국자가 미 언론에 예상된 무력 시위였고, 위협 징후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주요 외신들은 판문점 회동이 있은 지 한 달도 안됐고, 북미 협상 재개가 추진되고 있는 시점에 북한이 왜 발사체를 발사했는지 의도 파악에 분주한 모습니다.

보도에 하송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한 관리가 북한의 이번 발사가 "예상된 무력시위"라고 언급했다고 미 NBC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이번 북한의 발사로 미국이나 동맹국에 위협이 된다는 징후는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다른 미국 언론들도 발사체 발사 사실을 신속하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美 CNN 방송 : "미국 국방 당국자가 북한이 최소 한 발 이상의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말했습니다."]

CNN은 또 이번 발사가 북한이 5월에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과 유사해 보인다는 당국자의 견해도 소개했습니다.

로이터와 AP 통신 등은 이번 발사가 판문점 회동 이후 처음 이뤄졌고, 북미 실무 협상 재개를 추진하는 중에 이뤄진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북한이 협상 재개를 거부하려는 것인지, 아니면 협상 전략 차원인지 불분명하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중단을 자신의 외교 성과로 자평해온 트럼프 대통령의 인내심을 시험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교도 통신은 아베 총리가 북한의 이번 발사에 대해 일본 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사태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언론들도 발사체 발사 사실을 긴급 속보로 내보내며 발사체가 신형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