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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최초로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진 글렌데일시의 중앙우체국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특별 우체국으로 지정됐습니다.

누구나 이곳에 가면 '평화의 소녀상' 소인을 찍어 우편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박영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정부의 방해공작을 이겨내고 LA 인근에 미국 최초로 세워진 위안부 기림 '평화의 소녀상'.

그로부터 한 달, 소녀상이 우편 소인으로 등장했습니다.

일본군의 전쟁범죄를 도장으로 찍어 영원히 남기기 위해섭니다

소인의 소녀 모습은 사죄를 거부하는 일본의 행태를 비판하는 의미에서 반쪽입니다.

위쪽은 '평화의 소녀상 우체국' 영문 글씨, 아래쪽은 소녀상 건립 날짜가 선명합니다.

한인 최경락 씨의 청원을 연방우정국이 받아들인 것입니다.

<인터뷰> 최경락(특별 소인 신청 교민) : "일본 정부에서 과거사 해명을 우리가 원하는 수준까지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역사에 남을 서류를 준비하면 압력이 되지 않을까 해서."

소녀상 특별 소인을 찍어 우편물을 보내고 싶으면 글렌데일 중앙우체국을 직접 찾거나 우표 붙인 편지를 큰 봉투에 넣어 보내면 됩니다.

특별 소인이 찍힌 편지는 미 연방 하원 외교위원장과 의회 도서관 등에도 보내져 미국 정부 공식기록물로 남겨집니다.

또 망언을 일삼아 온 일본 정치지도자들에게 보내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글렌데일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