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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 옥스포드대학이 오는 2007년부터 한국학과정을 폐지할 뜻을 밝혔습니다. 우리나라가 주는 기부금만으로는 경쟁력이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지만 문제는 이 같은 상황이 옥스포드대 한 대학으로 끝날 것 같지 않다는 것입니다. 정창화 기자입니다. ⊙기자: 한일간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는 독도가 앞으로 국제사회에서는 다케시마로 표현될 수 있다, 영국 옥스포드대학이 한국에서의 재정지원 부족 등으로 오는 2007년 6월부터 한국학 과정을 폐지할 뜻을 밝히자 이 대학 한국학 제임스 루이스 교수는 이같이 한국학 위기의 파장을 경고했습니다. 옥스포드대학에 한국학 과정이 마련된 것은 지난 94년. 해마다 10만달러 정도를 지원해 줘 동양사학과의 한 과정으로 유지돼 왔지만 추가지원 등 발전가능성이 없어지자 옥스포드측이 폐지쪽으로 결정한 것입니다. 문제는 우리도 추가지원 여력이 없다는 것. 특히 지난 99년부터 조세감면특례법이 끝나면서 그나마 이어지던 기업들의 지원도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조세감면이 적용되던 94년부터 98년까지 2473만달러에 이르던 기부액은 조세감면 만료 후에는 162만달러로 줄어 전세계 한국학지원이 크게 위축되고 있습니다. ⊙권인혁(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문제가 생겼을 때 우리 편을 들고 우리를 지지해 주는 동정은 친구들을 많이 사귀어야 하는데 결국 친구들을 많이 만드는 방법은 한국학이라든가... ⊙기자: 세계 10위 GDP의 한국. 하지만 국제사회에서의 한국학은 초라한 모습입니다. KBS뉴스 정창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