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차별 지적에 여성 결혼가능연령 ‘16세→18세’ 조정_스폰지밥 포키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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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여성의 결혼 가능 연령을 현행 16살 이상에서 남성과 같은 18살 이상으로 늦추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아사히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아사히는 일본 정부가 결혼 가능 연령을 남성 18살 이상, 여성 16살 이상으로 규정한 조항을 변경해 남녀 모두 18살 이상으로 하는 민법개정안을 13일 각의(국무회의)에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1898년 일본 민법이 제정된 뒤 처음으로 남녀의 결혼 가능 연령이 같아지게 된다. 민법 제정 당시 남성과 여성의 결혼 가능 연령은 각각 17살 이상과 15살 이상이었다.
일본 정부가 민법을 개정하려 하는 것은 남녀간 결혼 가능 연령의 차이가 여성의 역할을 구시대적인 편견으로 규정한 것이라는 지적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여성의 고교 진학률이 낮았고 '여성은 빨리 결혼해 가사일을 해야 한다'는 식의 잘못된 인식이 반영돼 과거 여성이 남성보다 일찍 결혼을 할 수 있도록 했지만, 지금은 이런 판단이 맞지 않다는 지적이 많았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