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 사건 세계 1위 브라질, 치안산업 뜬다” _고층 창문 청소부의 수입은 얼마입니까_krvip

“총기 사건 세계 1위 브라질, 치안산업 뜬다” _물 장난감 베토 카레로_krvip

<앵커 멘트> 브라질은 총기 사건 수가 세계 1위로 꼽히는 나라입니다. 어제도 리우에서 경찰과 마약조직간의 총격전으로 50여 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경비원이나 방탄 차같은 치안 산업이 뜨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권순범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상파울루의 한 사무용 빌딩. 밤낮을 가리지 않고 근무하는 경비원은 모두 11명으로 올들어 2명을 늘렸습니다. 자유로운 총기소지로 인한 치안 불안때문입니다. 상파울루시에서만 한해에 총기 강도 건수가 2천 5백 건을 웃돌 정도로 브라질은 총기 사건수 세계 1위인 나라입니다. 이러다보니 경비업체들이 호황입니다. 이 회사는 5년 전 출발 당시 직원이 15명이었으나 지금은 300명입니다. <인터뷰> 호베르또(경비업체 사장) : "치안이 불안해지면서 회사 매출이 연간 80% 증가하고 있습니다." 방탄 차 산업도 성장세입니다. 중형차의 경우, 방탄차로 바꾸는데 드는 비용이 2만 2천 달러 정도, 국민소득이 4천 달러 가량되는 나라에서 큰 돈이지만 한달에 대략 600 여대가 방탄차로 바뀝니다. <인터뷰> 아르만도(방탄 차 회사 사장) : "방탄차를 과거에는 일부 고소득층이 사용했으나 최근에는 중산층으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심각한 치안 불안이 치안 산업을 성장 산업으로 만들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뉴스 권순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