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치 어획량 63% 급감…수온상승이 원인_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얼마나 벌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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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이른 폭염으로 수온이 상승해 갈치 어획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오늘(18일) 8월 갈치 어획량이 3천235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어획량 8천810톤보다 63.3% 급감했다고 밝혔다.

특히 갈치잡이 어선 가운데 갈치떼를 그물로 둘러쳐 포위한 다음 포위망을 좁혀 물고기를 잡는 대형선망 어선의 어획량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5천톤 이상 줄어든 118톤에 그쳐 타격이 컸다고 분석했다.

해수부는 폭염으로 연근해 수온이 평년보다 2℃ 정도 높아지면서 산란을 마친 갈치 어군이 예년보다 빨리 북상, 회유하면서 제주와 남해 어장을 빠져나간 탓이라고 설명했다.

전갱이와 고등어 역시 수온상승으로 계절적인 회유 시기가 빨라지면서 제주도 주변과 대한해협 등지에서 어장이 형성되지 않아 어획량이 각각 41.7%, 22.6% 감소했다.

반대로 서해안 저층부의 경우에는 수온이 예년에 비해 낮은 저수온 현상을 보이면서 꽃게 어획량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징어의 경우 서해 중부와 남부 해역에서 어군이 밀집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어획량이 17% 정도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