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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선 투표가 미 전역에서 진행 중입니다.

사전투표자가 역대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현장 투표 열기도 뜨겁습니다.

경합지역 표심과 투표 상황 짚어 봅니다.

먼저 최대 관심지역 플로리다로 가봅니다.

이영현 특파원, 투표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네, 저는 마이애미 북쪽 팜비치 카운티의 한 투표소에 나와 있습니다.

투표가 시작된 지 9시간쯤 지났는데 유권자들은 오래 기다리지 않고 투표를 하고 있습니다.

경찰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인력은 보이지 않고 대체적으로 평온한 분위기에서 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투표는 오늘 저녁 7시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제 2시간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이 투표소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사전 투표한 곳인데요.

오늘 오전 이 부근 또 다른 투표소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투표를 했습니다.

마스크는 쓰지 않았습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왜 함께 투표하지 않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오늘이 대선일이고 여기 와서 투표하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역대급 투표율이 예상된다죠 어떤가요?

[기자]

플로리다 주에 등록된 유권자는 약 천4백만 명입니다.

이 가운데 어제까지 집계로 현장 사전 투표와 우편 투표를 한 유권자들은 9백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전 투표만으로 투표율이 64%를 넘긴건데 이는 2016년 대선과 비교해 볼 때 당시 전체 투표자 수의 90%를 넘어선 겁니다.

여기에 오늘까지 도착한 우편 투표와 오늘 실시된 현장 투표까지 더해지면 이번 대선 투표는 지난 대선 기록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그야말로 역대급 투표율이 예상됩니다.

플로리다 주는 본투표가 진행되는 이 시간에도 사전 현장 투표와 도착된 우편 투표를 미리 개표해 집계하고 있는데요.

개표 결과는 플로리다 서쪽의 시간대가 1시간 늦은 걸 감안해 동부 시간 기준 밤 8시, 한국 시간 오늘 오전 10시 이후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본 투표 결과와 함께 공개할지 사전 투표 개표 결과만 먼저 공개할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어쨌든 플로리다 주 투표 결과가 공개되면 이번 대선 승기를 누가 잡았는지 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플로리다 주 팜비치 카운티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촬영기자:유원규/영상편집:정재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