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노점상-단속 공무원 유혈 충돌 심화_마스터카드 포인트 적립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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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의 도시 관리 공무원을 청관이라 부르는데요.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중국에서 노점상과 청관 사이에 유혈 충돌이 끊이지 않아 사회 문제로 비화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박정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50대 농민 덩 모씨가 자신이 재배한 수박을 팔기 위해 시내로 나왔다 도시 관리 공무원들과 시비가 벌어졌습니다.

그 과정에서 덩 씨는 저울추에 맞아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인터뷰> 덩 씨 부인(유족) : "여기도 못 팔게 하고 저기도 못팔게 해서 욕을 했죠 그러자 저의 저울추를 빼앗고 제 남편을 때렸습니다."

헤이룽장 하얼빈 시에서도 과일을 팔던 우 모씨가 도시 관리 공무원의 휴대용 무전기에 맞아 중태에 빠졌습니다.

네이멍구에선 노점상이 흉기를 휘둘러 단속 공무원 1명이 숨지기도 했지만 충돌 과정에서 피해자는 대부분 사회적 약자인 농민입니다.

많게는 수십명씩 몰려다니며 일방적으로 폭력을 행사하는 도시 관리 공무원들이 조직 폭력배나 다름없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인터뷰> 중 CCTV 보도 : "인성과 인도주의의 붕괴입니다. 우리가 폭력적인 관치를 막지 못한다면 두려움속에 살게 될 겁니다."

급속한 도시화의 그늘인 노점상과 단속 공무원의 충돌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비화되면서 중국 정부를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