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찰, 실랑이 벌이던 10대에 권총 발사_주앙 다스 포사스 카지노_krvip

<앵커 멘트>

비번이던 미국 경찰이 13살 난 소년과 드잡이를 한다 권총을 발사해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항의 시위가 격화되면서 20여 명이 체포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김환주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건장한 남성이 13살 난 남미계 소년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습니다.

자기 집 앞뜰에서 나가라고 요구하다 말다툼이 몸싸움으로 번졌습니다.

남성은 근무를 마치고 휴식중이던 현직 경찰입니다.

<녹취> "마지막으로 말하는데 보내줘요!"

몸싸움 도중 다른 소년이 경찰에게 돌진합니다.

또래들이 주위로 모여드는 등 상황이 격화되자 경찰이 허리춤에 손을 갖다 댑니다.

아이들은 뿔뿔이 흩어졌고 소년은 체포됐지만 상황은 경찰이 과잉대응했다는 항의시위로 이어졌습니다.

거리를 점거한 시위대는 기물을 부수고 순찰차에 물건을 던지는 등 격렬하게 반발했습니다.

진압 경찰이 나서 시위대 20여명을 체포했습니다.

<인터뷰> 항의시위대 : "아이들이 잔뜩 모여 있는데 총을 꺼내 들었습니다. 정당화될 수 없는 행위입니다."

현지 경찰은 총을 쏜 경관을 직무정지시키고 진상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