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보육원·유치원 통합 _뉴올리언스의 카지노_krvip
⊙앵커: 출산율이 떨어져서 유치원은 정원을 못 채우는데 또 막상 맞벌이 부부들은 아이들을 맡길 보육원이 부족한 이런 사정, 비단 우리뿐만이 아니고 일본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최근 일본 정부가 이 둘을 합치는 대책을 내놨다고 합니다.
도쿄 김혜례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최근에 문을 연 유치원과 보육원 통합시설입니다.
하루에 4시간씩 서너 살이 된 어린이들만 받아들이던 기존의 유치원 2곳은 출산율이 떨어지면서 정원 미달에 시달려왔습니다.
반면 갓난아기라도 하루 평균 12시간을 돌봐주는 보육원에는 직장을 가진 주부들이 몇 달씩이나 빈자리 나기를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러나 통합시설이 탄생하면서 보육원의 정원은 늘어나고 유치원은 저녁시간까지 아이들을 돌봐줄 수 있게 됐습니다.
⊙다케이(원생 부모): 직장일도 할 수 있게 돼서 매우 도움이 됩니다.
⊙기자: 유치원에 다니는 서너 살짜리 형이 보육원에 다니는 어린 동생을 돌봐주거나 함께 놀아줄 수도 있습니다.
또 급식이 의무화된 보육원과 통합함으로써 유치원에서는 새로이 급식서비스가 가능해져서 부모들의 도시락 부담도 사라졌습니다.
⊙미야자키 준코(원장): 유치원과 보육권의 특성을 중시하면서 서로 좋은 점을 취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해 온 이런 통합시설에 대해 좋은 평가가 나오자 일본 문무성과 후생성은 정부 차원에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전국 30군데에서 통합시설을 시범적으로 운영한 뒤 문제점을 보완하고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출산율 저하방지대책으로 활용할 방침입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김혜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