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 급락세…서킷브레이커·사이드카 발동_유튜브 채널을 만들면 돈이 된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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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 금융시장이 코로나19 여파로 크게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식시장도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장 개장과 동시에 급락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매매거래가 20분간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습니다.

김민철 기자, 먼저 코스피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코스피는 어제보다 111.65포인트, 6.09% 내린 1,722.68에서 출발했는데요.

선물 가격이 5% 넘게 하락하면서 9시 6분쯤 어제에 이어 또다시 프로그램 매도 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되는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10시 43분쯤엔 8% 넘게 급락한 상황이 1분 이상 지속되면서 20분간 매매가 정지되는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습니다.

코스피는 이후 1,680선까지 내려갔다가, 현재는 1,70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어제보다 26.87포인트, 4.77% 내린 536.62에 출발했는데, 이후 8% 이상 급락하며, 9시 4분쯤 마찬가지로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습니다.

이후 거래가 재개됐지만, 개인의 매도 속에 500선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아시아 증시도 동반 급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 니케이 지수와 홍콩 항셍지수는 각각 7%와 4% 넘게 하락했고 중국 상해종합지수도 2% 넘게 하락 중입니다.

[앵커]

금융시장 불안감이 연일 커지고 있는데, 정부와 한국은행의 대응은 어떤가요?

[기자]

우선, 김용범 기재부 1차관은 오늘 민간전문가 간담회에서 "코로나19의 전개 양상에 따라 경제의 부정적 파급효과와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상당 기간 지속할 수 있다며, "정부는 위기에 준하는 엄중한 인식을 갖고 금융 시스템의 부문별로 철저히 점검하고 있고, 민간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필요시 시장안정조치를 신속하고 단호하게 시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은행은 금리조정을 위한 임시 금융통화위원회 개최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오늘 "금통위원들이 어제 금리 결정을 위한 임시 금통위 개최의 필요성에 대해 협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조만간 개최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은은 또 원-달러 환율 급등을 비롯한 금융시장 충격에 대해선 채권시장과 외환시장 개입을 시사했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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