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시위 中 민간인 사망, 군대 책임”_돈을 벌기 위해 해바라기와 교감하다_krvip

지난 5월 태국 반(反)정부 시위과정에서 민간인 희생자가 많았던 데에는 태국 군대의 책임이 컸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태국 법무부 산하 특별조사국의 잠정 조사보고서를 입수했다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보고서는 태국 특수군이 지난 5월 19일 수천 명의 시위자들이 몰려있던 한 사찰을 향해 발포했으며, 숨진 민간인 6명 가운데 3명이 군 병력의 총에 맞은 것으로 최종 확인했습니다. 이같은 조사 결과는 당시 시위자들의 사망이 자신들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던 태국군의 입장과 상반된 것입니다. 보고서에는 또 로이터의 카메라맨이었던 일본인 히로 무라모토씨도 군인들이 있던 곳에서 날아온 총탄에 맞았다는 증언 등도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아피싯 웨차치와 총리는 문건의 진위 여부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채 조사가 아직 종료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어제 태국 방콕의 민주탑에서는 반정부 단체인 레드셔츠 회원 만여 명이 지난 5월 진압 당시 체포된 지도자들과 시위자들의 석방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