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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 정부 들어 처음으로 국립 군산대학교가 입학금을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새정부가 교육비 부담 경감 차원에서 대학 입학금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만큼, 다른 대학들의 동참이 이어질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윤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립 군산대학교는 최근 교무회의를 열고 내년부터 입학금을 폐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군산대 관계자는 "학생들의 학비 부담을 덜어주고 등록금을 투명하게 운용하기 위해 입학금 폐지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내년부터 군산대 신입생은 16만 8천 원 가량인 입학금을 내지 않아도 됩니다.

2017학년도 기준 군산대의 등록금 수입은 약 292억 4천만 원으로, 이 가운데 입학금 수입은 3억 4천 만 원가량 됩니다.

군산대는 등록금에서 입학금 비중이 1.2%에 불과해, 지출을 효율적으로 조절하면 입학금 폐지에 따른 재정 손실을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교육부 자료를 보면, 2017학년도 기준, 전체 국공립대의 1인당 평균 입학금은 14만 9천 원입니다.

반면, 사립대는 1인당 평균 77만 3천 원으로 국공립대의 5배가 넘습니다.

정부가 최근 발표한 국정과제에서 입학금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고 밝힌 만큼, 교육계에선 입학금 폐지에 동참하는 대학이 더 나올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입학금 폐지나 인하를 놓고 국공립대는 대학 자체적으로 논의에 들어갔고, 사립대는 의견 수렴을 통해 구체적인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